경북 구미에 있는 LG전자 TV공장(SBU장 조광호 전무)은 이 지역 중학생들에게 TV를 매개로 첨단과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화제다.
LG전자의 TV공장은 지난 4일 대구 침산중학교의 과학반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첨단전자 부문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첨단과학교실」을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 학교 과학반 학생들이 평소 TV의 원리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는 가운데 학교측이 LG전자에 요청하고 이를 LG전자가 흔쾌히 승낙해마련된 것. 이날 행사에 LG전자 TV공장은 연구원 5명과 각종 장비를 동원했다.
아침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열린 「첨단과학교실」에서 LG전자의 연구원들은 실습과 함께 학생들에게 TV의 원리와 역사, 각종 부품의 기능 및 앞으로의 개발방향 등을 설명했다.
학생들의 질문도 끊이지 않았는데 TV에 VCR 등 다른 제품을 결합시키는 원리와 위성방송 수신TV의 상품화 일정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학생들은 특히TV의 부가기능으로 PC통신기능보다 노래방 기능에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LG전자의 윤상한 TV연구소장은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에서 첨단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읽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는 연간 계획을 세워 다른 학교에도 이같은 행사를 확대할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행사 직후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받는 시간을 가졌는데 학생들의 의견을 앞으로의 상품기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