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호출, 날씨변화에 민감하다

봄비가 내리면 삐삐호출이 많아진다.장마가 지거나 눈이 내려도 호출 빈도가 높아진다.

무선호출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이 날씨와 무선호출빈도의 관계를 조사한결과,날씨가 궂으면 무선호출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비가 내릴 때는 평소보다 10~20%정도 호출빈도가 높아졌으며 장마 때는5~10%정도, 눈이 내릴 때도 5~10%정도씩 무선호출 사용량이 많아지는 것으로조사됐다.

반면 가을철에는 흐린날보다 맑은 날의 무선호출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궂을 때 무선호출 이용이 많아지는 것은 교통이 혼잡해져 약속 또는 귀가시간이 늦어지는 데다 봄비나 눈이 젊은이들의 외출을 부추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이동통신은 또 명절, 공휴일 전후의 무선호출 빈도를 조사했는데 추석, 신/구정, 성탄절, 12월31일 등 연휴에는 호출빈도가 30~40%가량 감소하는 데 비해 성탄이브나 명절 2~3일 전에는 이용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무선호출이용이 이동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