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의 온라인 서비스인 사이버시티에 CP(Content Provider)들의참여가 저조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웹 기반의 통신서비스인 「사이버시티」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현대전자가 전액을 부담하는 안하우스CP외에는 참여가 극히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자는 사이버시티에 정보를 제공하는 CP를 웹정보 구축단계부터 자료갱신까지 소요되는 모든 자금을 지원하는 인하우스CP, 정보유통과 요금징수만 맡는 부가CP, 웹DB를 일정 용량만큼 구축해 빌려주는 임대CP,무료CP 등으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일반 PC통신서비스의 IP에 해당하는 부가CP는 자체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현대전자가 이용자 관리와 요금회수만 대행하는 체계를 갖추고있다.
그러나 현재 부가CP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쩐무한 상태고 계약체결을 검토하고 있는 곳도 현대백화점 등 5군데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CP의 경우 2천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개월간 무료로 서비스를제공하기로 하는 등 참여유인 전략을 펴고 있으나 역시 참여율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정보제공 업자들은 아직 국내 인터네트 인구가 많지 않은 데다 유료정보에대한 수요도 부족해 참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