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상] 4월 수상작-메이크업 도우미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4월상은 화상인식 분야 전문개발업체인 글로리컴퓨터(대표 김선화)의 「메이크업 도우미」가 차지했다.

메이크업 도우미는 얼굴의 자동인식을 통해 자신의 얼굴에 어울리는 다양한 화장법을 컴퓨터가 가상으로 연출해 주는 소프트웨어로 화상인식 분야의개척을 목표로 1년4개월여에 걸쳐 개발한 제품이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은 과연 어떤것일까』 자신의 메이컵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번거로운 실제 과정 없이 컴퓨터에서 손쉽게다양한 모습을 연출해 볼수 있게 했다는 아이디어의 참신성과 이 참신성을화상인식이라는 첨단 기법을 통해 구현했다는 점이 심사과정에서 높이 평가됐다.

이 제품은 컴퓨터가 사람의 얼굴을 자동인식한 후 얼굴의 여러 특징들, 예컨데 머리 모양이나 색깔·눈썹 모양·아이섀도·파우더·안경·입술 모양에관한 메이크업을 다양하게 연출해 줄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크업 도우미의 실행과정은 우선 자신의 얼굴을 캠코더나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이미지 캡쳐하거나 얼굴이 담긴 bmp형식의 파일을 컴퓨터가 읽어들이게 된다. 이때 화면에 얼굴 모습이 나타나면 관자놀이의 좌·우측 끝점·입술의 좌우 끝점·턱 밑점 등을 마우스로 클릭한다. 마우스클릭 동작은컴퓨터의 자동인식을 위한 것인데 이작업이 끝나면 연출하고자 하는 특정 부분을 두번 클릭하거나 해당메뉴를 선택,다양한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연출해볼 수 있게 된다.

가상으로 연출해 볼 수 있는 부위는 크게 머리·눈썹·눈·입 등이다. 머리에는 짧은 머리·긴 머리·중간 머리·올림머리 등을 선택하거나 여러 색깔로 염색해 볼 수 있고 눈썹부위에는 새로운 눈썹 스타일이나 원하는 눈썹색을 칠할 수 있다. 또한 눈에는 일반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선택해 씌워볼수 있고 입술의 크기를 조정하면서 원하는 립스틱을 칠할 수도 있다.

메이크업 도우미에는 자기 진단 기능도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화장법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기진단을 시작하면 자기진단 대화 상자가 나타난다. 사용자는 자신의 얼굴형에 대해 둥근 얼굴형인지 계란형인지 아니면 마름모형인지 등을 선택한후 검색 버튼을 누르면 얼굴형에 따라 단점을 보완해 주는 커버 메이크업과반대로 자신의 개성을 강조하는 개성 메이크업 방법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또한 눈 모양에 대해서도 눈꼬리가 처졌는지 올라갔는지 눈이 움푹 들어갔는지 튀어나왔는지, 미간이 넓은지 좁은지 등에 따라 적절한 아이새도 기법과 아이라인 기법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메이크업 도우미는 고객관리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는 메이크업 전문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객의 신상정보를 유지 관리하는 데이타베이스 기능으로 고객의 각종 정보를 입력한 후 주민등록번호나 이름을 통해정보를 검색해 볼 수 있다.

또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때 사용하는 머리·안경·립스틱 등에 대해 상품명이나 회사명을 DB로 저장, 메이크업 연출시에 제공해 줌으로써 사용자가해당 상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업체에서는 이기능을 활용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도 있다.

메이크업 도우미는 일반인 뿐만아니라 미용실·메이크업 전문용품점·가발회사·화장품회사 등 전문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고 카페 등에서 부담없이 오락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메이컵 도우미는 비주얼 C++과 코드베이스등을 사용,개발됐으며 윈도3.1이상 환경에서 운영된다. 필요한 주변기기로는 오버레이 카드 및 캠코더·컬러 프린터 등이다.

개발사인 글로리컴퓨터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개척분야인 화상인식 기술에 대한 질적 향상과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