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전문업체들이 매기 활성화를 위한 판촉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켈·태광산업·아남전자 등 AV전문업체들은 장기화 되고 있는 오디오시장의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달들어 보상판매 및가격인하 판매 등 각종 판촉행사를 잇달아 마련, 매기 활성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 3월 할인판매에 이어 한달만에 또다시 비슷한 행사를 갖는 것은 수입선 다변화제도 완화를 계기로 외산제품이 올 하반기부터 쏟아져들어올 것에 대비해 수요를 선점하는 한편 유통대리점의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채산성을 확보하려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태광산업은 이달부터 자사제품은 물론 다른 회사의 오디오 구모델 제품에대해 최대 7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80년대에 뮤직센터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미니컴포넌트로 제품을 교체하려는욕구가 높다고 이번 보상판매 행사를 통해 매출 및 수요 확대를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다.
인켈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오디오제품과 아에게·브라운 등 외산소형 가전제품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인켈 슛 골인」행사를 열고있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하이파이컴포넌트인 「SR-5300」시리즈와 미니컴포넌트인 「핌코 546」과 「핌코 353」, 청소기인 「V5060」의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남전자도 지난 3일 최고 25%까지 가격을 인하한 오디오 7개 모델과 TV 3개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판촉활동을 통해 판매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태광산업의 한 관계자는 『오디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8∼9년으로 보면올해는 오디오시장이 활성화된 80년대말에 오디오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이제품을 교체하기 시작할 때』라고 말하고 이번 보상판매행사를 통해 매기가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