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부부들이 얘기를 출산한 이후 가장 당황하는 것이 아이들이 갑자기아플 때 필요한 응급조치를 몰라 우왕좌왕하는 것이다. 특히 병원이 문을 닫는 늦은 시간이나 이른 새벽 아이가 경기를 일으키고 무엇을 잘못 먹었을 때에는 초조함이 더하다.
이런 문제를 PC통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IP가 등장했다. 유니텔이 이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동네 소아과」는 소아과 전문의인 하정훈 박사가 자신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출산에서 육아, 부모의 사랑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만약 아이가 담배를 삼켰을 경우 PC통신 사용자라면 유니텔에 접속, 초기화면에서 가정/여성란을 찾고 다시 「동네 소아과」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하박사의 조언이 나온다. 『담배 1개비에 포함된 니코틴은 보통 10-20밀리그램으로 어린아이 치사량의 2배에 해당한다. 물론 장에서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에 충격이 덜 할 지라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우선 가능한 토할 수 있도록 하고 곧바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다』또 응급조치란의 「호두를 먹이지 마세요」에서는 어린이들이 호두등 견과를 먹다가 후두나 기관지가 막히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런류의 과자를 먹는중에 어린아이들을 웃기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하박사는땅콩을 먹다가 할아버지가 부르는 바람에 돌아서 웃으려는 어린아이가 폐속으로 땅콩이 들어가는 바람에 절제 수술을 한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동네 소아과」에는 이같은 내용외에도 육아 성장 발육, 먹이기, 엄마의간호등이 자세히 실려 있고 소아과 이용상식 및 전문의 상담실도 마련돼 있어 PC통신을 이용해서 간단한 처치가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텔에서 직접 명령어로 들어가려면 「GO SOA」로 하면된다.
<이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