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화보면서 영어공부하는 SW "캡션맥스"

가산전자 어학학습SW "캡션맥스"

최근 엔터테인먼트와 교육을 혼합한 에듀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이에 따라 많은 종류의 외국어 학습용 카세트 테이프와 CD롬 타이틀 · 잡지등이 선보이고 있다. 최근 가산전자에서 개발, 발표한 캡션맥스(Caption MAX) 역시 영화를 보면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어학학습용 소프트웨어다.

캡션맥스는 비디오CD규격내에 포함돼있는 청각장애자용 「EIA608」 캡션규격을 기반으로 가산전자가 개발한 영어 학습용 소프트웨어로 CCFE(Closed Caption For Education) MPEG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어학학습용 캡션규격으로 제작됐다.

CCFE MPEG 플레이어는 영화를 보면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캡션표시와장면검색 등 12가지 종류의 교육용캡션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캡션맥스는 근작출시된 영화를 보면서 영어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교육용 매체보다도 학습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영화의 장면에 따른 대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함으로서 상황설정에따른 어감과 현지인들의 습관, 문화 속어 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는점이 다른 소프트웨어와 비교해 두드러지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어학(영어)학습을 위해서 제공하는 12가지 기능은 「캡션(자막)디스플레이기능」과 「주요문장 표시해설기능」, 「숙어 관용어표시/해설기능」이 주요기능. 또 비디오CD의 끝부분에 「스크린영어기능」을 마련해 중요한 관용구나 이해하기 어려운 구어체 영어를 설명했다. 즉 현직에서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직접출연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표현의 문법과 활용사례 등을 소개하는 기능이다.

이밖에 이해되지 않는 대사를 반복할 수 있는 「구간반복기능」과 「대사지연시간 설정기능」, 원하는 상황을 찾아 학습할 수 있는 「장면검색기능」등 회화학습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캡션맥스에서는 회화학습시 일일히 사전을 찾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만 단어를 수록한 전자사전을 별도의 기능으로 마련했다.

전자사전기능은 영화감상도중에 모르는 단어가 등장했을 때 그 단어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발음기호와 동의,반의어, 파생어, 숙어 예제를 디스플레이해주는 기능이다.

이와별도로 가산전자에서는 비디오CD와 영화대본, 카세트테잎을 꾸러미로 별도제작한 「무비잉글리쉬」를 통해 이동시에도 대본과 카세트테잎만으로 어학학습을 연계시킬 수 있도록 했다.

비디오CD를 이용한 어학학습이 이 소프트웨어의 주요기능인 만큼 학습용비디오CD의 숫자도 중요하다. 현재 CCFE용 비디오CD는 「저지드레드」, 「제인에어」, 「토탈이클립스」, 「정글북」 등 15편 가량의 영화가 출시돼있으며 가산전자는 올 말까지 2백여편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캡션맥스는 수퍼 VGA그래픽카드와 8MB의 주메모리를 장착한 486DX266이상의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