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정보] 일체형PC 가격 비싸 수요는 거북이 걸음

일체형PC는 일반 가전 제품처럼 외형부터 거부감이 없도록 다양한 칼라로친숙하게 디자인 됐고 복잡한 전원을 하나로 통일한 제품이다.

특히 본체 따로 모니터 따로라는 일반적인 컴퓨터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운반과 설치가 간편하다.

그러나 아직 일반 컴퓨터에 비해 가격이 비싸 대량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LG전자에서 심포니홈을 출시하면서 불붙기 시작한일체형PC 시장은 한국데이타시스템(KDS)의 오케스트라, 대우통신의 코러스홈, 삼성전자의 매직스타 등이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LG전자의 심포니홈은 각종 연결 케이블을 모두 내부에 처리하였고 각종 조정단자와 커넥터를 본체의 앞면에 배치, PC본체를 서랍식의 한개의 박스로설계해 고객의 사용 편리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펜티엄 75/100 두가지 모델을 출시중이며 채널당 5W의 출력과 스피커가 돋보인다.

모니터 위쪽에 스피커를 내장 하고 있으며 모니터와 스피커의 모든 조작장치가 전면부에 달려 있다.

헤드폰 잭, 게임포트, 키보드와 마우스 커넥터도 모두 전면부에 위치하고있으며 다른 일체형 PC와 다르게 두개의 FDD를 채용하고 있다.

특히 4배속 CD롬 드라이브와 16비트 사운드 카드, 다기능 리모콘을 채용하고 있고 리모콘을 마우스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심포니 홈은 매치(Mach)64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램을 2MB를 사용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엠펙과 TV기능의 통합보드인 비젼팩을 옵션품목으로채택하고 있으며 음성과 팩스기능을 지원하는 모뎀을 장착하고 있다.

지원 소프트웨어로는 리모콘으로 마우스조작은 물론 TV와 비디오CD의 볼륨등을 조절, 제공되는 노래방 프로그램을 실행시킨뒤 리모콘으로 노래를 선곡할 수 있다.

이밖에 곽영일 생활영어, 세광 즐거운 노래방, 중학학습, 나우로 1.6CD 타이틀이 기본 제공된다.

대우통신의 코러스 홈은 17인치 모니터에 TV기능등 가전기능을 통합하고한글 윈도95를 탑재하고 있다. 펜티엄 75 기종만 내놓고 있으며 메인보드에 비디오 카드를 내장하고 있다.

TV같은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편안하게 보이지만 양쪽에 툭 불거져 나온스피커는 PC의 멋을 반감시키며 공간의 효율성을 떨어 뜨린다.

코러스 홈은 전원을 켜면 오픈월드라는 초기 그림화면이 나타나고 한번의리모콘작동으로 기능을 수행한다. 오픈월드에는 TV/영화/노래방/음악감상 등을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월드를 비롯 전화/삐삐호출/팩스전송/PC통신/인터네트 등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월드, 한글3.0b/한아름/명인95등 문서작성에서 가계부까지 가능한 사무월드, 각종 게임정보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유아 학습월드에는 미국 UCLA대학, LA교육국, 이화여대 아동연구소와공동으로 개발한 유아교육용 소프트웨어와 민병철 생활영어등을 제공함으로써 PC활용을 극대화 시켰다.

매직스타는 뒤늦게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일체형PC로 확장성이 뛰어나다.

펜티엄 100/120/133의 3가지 기종 4개모델로 28800bps의 모뎀과 6배속 CD롬드라이브, 1.27GB~1.7GB까지의 고용량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갖추고 있다.

본체 양면에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으며 모니터와 스피커의 모든 조작장치와 헤드폰 및 마이크 잭이 전면에 달려 있다.

매직스타는 엠팩을 제공하지 않은 대신 소프트웨어 엠팩을 기본 제공하고있으며 초고속 통신을 위한 28800bps의 모뎀을 장착하고 스피커는 채널당 5W를 채용했다.

지원소프트웨어는 클릭 한번만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팩스송신, 알람, 음악기능 등을 실행시켜 주는 스케줄러가 제공되며 강력한 비디오 편집기능을 가지고 있는 비디오CD를 갖추고 있다.

그외에 리틀빅 잉글리시, 컴퓨터는 내친구, 윙너트(게임), 명화의 고향 등의 CD타이틀과 비디오CD가 번들로 주어진다.

KDS의 오케스트라는 17인치 모니터를 부착했으며 펜티엄 75와 100 두기종을 시판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2000은 펜티엄 100프로세서를 탑재하고 가장안정적인 인텔 트리톤(Triton)칩을 사용하고 있다.사운드는 80W로 오디오 못지 않은 출력을 내어주며 리모콘을 채용했다.

특히 기존 PC의 분위기와 흡사하면서 초보사용자로 부터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세심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PC이다.

17인 대형 모니터는 컴퓨터를 시원스러워 보이게 하며 리모콘으로 모든 기능을 수행해 꺼끗함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특히 화면의 크기와 위치조정 스위치는 모니터 뒷면에 있으며 어지러웠던 뒷면 배선을 내부에 깔끔하게 처리하여 설치공간을 최소화하는데 신경을 썼다. 본체를 열때도 서랍식으로 뒷면에서 열게 되어 있어 업그레이드가 용이하게 설계됐다.

제공 소프트웨어는 리모콘 프로그램을 제공, TV시청, 비디오CD플레이, 노래방, 팩스, 전화번호부, 문서편집기 실행, 자동응답, PC 통신, 영어공부 등을 숫자만 누르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그외에 매직월드, 최신히트가요, 우리집 노래방, 토끼와 거북이, 영화CD등의 CD롬 타이틀이 제공되며 개인정보관리 프로그램인 평생비서, 글마당 워드프로세서, PC교육용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