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층의 3D업종 기피현상으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마일러(PET)콘덴서업체들이 기능직 병역특례자들 덕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마일러콘덴서업체들은 최소한 3년간의 의무근무 기간동안은 안정된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시, 2∼3년 전부터 기능사 자격증을 가진 기능직 병역특례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룡전자가 지난 3년전부터 연간 8명 정도의 기능직 병력특례자를 받아 현재 18명을 생산현장에 투입하고 있으며 봉춘산업 춘천공장에도 5명의 병역특례자가 생산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병역특례자 신청을 한 대흥전자도 올해부터 6명을 배치받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이밖에 박스형콘덴서 전문업체인 유창전자와 신신콘덴서 등도 최근 병역특례자를 신청하는 등 이들의 투입을 요청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서룡전자 허건 사장은 『병역특례제도로 인해 좋은 인재를 활용할 수 있게돼 생산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들 특례자들을 제대후에도 계속 회사에 잡아두기 힘들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