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BM 수퍼컴 담당 마크 브레그만 사장

『최근의 기업전산환경 구축방식은 메인프레임이 기반이된 제1세대와 클라

이언트서버가 주축이된 제2세대를 거쳐 네트워크중심의 제3세대로 급진전되

고 있습니다』.

미국 IBM의 유닉스서버와 수퍼컴퓨터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마크 브레그

먼 사장(38)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네트로

인해 과거 메인프레임과 PC를 중심으로한 컴퓨팅환경이 네트워크 중심의

컴퓨팅환경으로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IBM은 이 변화의 중

심에서 선두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IBM은 지난 3년전부터 네트워크 컴퓨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총 연구개발비의 25%을 이 분야에 투

입, 경영동반자들과의 과감한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컴퓨팅 구축에 필요한

토탈 솔류션 공급체제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게 브레그먼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네트워크 중심의 컴퓨팅 환경에서는 특히 서버의 성능 향상이 요구

되고 있다』며 『IBM의 「SP2」는 네트워크 환경의 메인 서버로활용하는

데 최적의 솔류션이 될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IBM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네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근에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과 관련한 국내 각종 사업에 적극

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도 본사의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 그는 한국

IBM이 현재 포항공대에 ATM장비를 기반으로한 「네트워크 테스트 베드」

를 설치한 것을 비롯 과학기술원의 서울과 대전캠퍼스를 연결하는 「ATM

WAN 구축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레그먼 사장은 『현재 IBM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탈 라이브

러리 사업에 한국의 주요 대기업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이들 기업과 공동

으로 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방안을 모색중에 있다』며 향후 한국에서의

사업계획의 일단을 밝히기도 했다.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