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계절상품 성수기를 맞아 충북 청주시내 가전제품대리점들에는 에어
컨·선풍기 등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에 있는 LG전자 청주 총대
리점의 경우 지난해 말 에어컨에 대한 1차 예약판매에 이어 이달 초부터 2차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나 지난주에 이미 본사로부터 배정받은 물량의 예
약이 끝나 다음주 안에 3차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흥덕구 운천동의 대우전자 중앙대리점도 이달 들어 평소의 2배가 넘는 하
루 40∼50명이 에어컨과 냉장고, 선풍기 등의 구입을 위해 매장을 찾아와 에
어컨의 경우 진열제품까지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상당구 서문동 삼성전자 충북전문점도 이달 들어 에어컨 등 여름계정용
품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부쩍 늘었고 제품에 대한 문의 전화도 상당수에 이
르고 있다고 밝힌다.
대우전자 충북지사 관계자는 『아직 이들 제품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지는
않은 상태이나 무더위가 시작되는 7∼8월께는 수요가 급증, 예년과 같은 품
귀현상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