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지역정보유통망사업단이 지난 94년부터 지역정보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과학기술정보유통망(RINNet) 사업이 최근 큰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4년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RINNet는 지금까지 16억원의 개발비를투입해 총 3백60만건의 전문기술정보를 15종의 데이터베이스로 자체구축,현재 통합VAN을 통해 3백50여 기업체에 이를 제공하고 있는데 관련기업체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
지역정보사업단은 지금까지 문자로만 제공되던 데이터베이스를 컬러 그래픽을 지원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환경으로 전환하기위해 현재 웹서버 구축작업을 진행중인데 오는 7월초부터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RINNet와 별도로 지난해 7월부터 지역주민들에게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메아리」도 최근 이용자 숫자가 급증해 3천명선을 넘어섰고올해말까지 1만명선의 돌파가 예상되는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역정보사업단은 그동안 RINNet 운영으로 축적한 지역정보망 구축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 지난해 광주 하남공단에 구축한 관련 시스템의 시험가동을 거쳐 최근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고 있으며 부산일보가 구축하고 있는 부산지역 정보화 시스템의 개발작업도 성과를 거두고 오는 7월 개통할 예정이다.
전형덕 사업단장은 『많은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지역정보망 구축에 대한자문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을 의뢰해오고 있는데 이는 지역정보망 개발 및 운영문제와 관련해서 그동안 축적해 놓은 많은 노우하우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