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의 팝 음악계는 흑인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해도 과언이아닐 만큼 R&B음악이 대단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특히 프로듀서 베이비 페이스(Baby Face)와 LA레이드(LA Reid)콤비는 현재대부분의 곡들을 히크시키고 있으며 자신들이 설립한 레코드회사 라페이스(LAFACE)社를 설립하며 많은 신인들을 발굴해내고있다.
휘트니 휴스턴,마돈나,보이스 투 맨 등 팝 음악계의 수퍼스타들 역시 이들의 곡들로 많은 노래를 인기차트 상위권에 올려놓고 있으며 TLC,토니 브랙스턴,토니 리치 등은 리페이스社를 통해 발굴돼 대중적인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최근 백인풍의 R&B곡 「Nobody Knows」로 빌보드 팝 싱글차트 2위까지 올랐던 토니 리치 프로젝트는 그룹이 아닌 흑인 남성 1명의솔로 뮤지션이다.작사,작곡,편곡,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함을 갖춘 토니 리치의 실력이 프로젝트라는 단어에 손색없이 어울린다.
차세대 R&B음악계를 이끌러갈 신예 싱어 송 라이터인 그는 첫 싱글 「Nobody Knows」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현존하는 최고의 프로듀서 베이비 페이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앨범에 실린 첫 히트곡인 「Nobody Knows」는 매끄럽게처리된편곡과 어쿠스틱한 분위기로 호평을 얻고 있으며 「LEAVIN’」이란 곡 역시엇비슷한 느낌을 준다. 또 「Hey Blue」는 휴전 재즈풍의 화음이 돋보이는곡이며 「Like A Woman」도 베이비페이스의 보컬과 거의흡사하다.
토니 리치는 또 한 명의 베이비 페이스 사단의 유망주인 존 비(JonB.)와더불어 차세대 R&B음악계를 주도할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종성·팝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