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노이드전문업체인 주원기전이 그동안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온 전자클러치를 국산화했다.
주원기전(대표 신기룡)은 레이저프린터·복사기·팩스 등 OA기기의 부품으로 사용되는 전자클러치를 국산화, 다음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기적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주는 솔레노이드를 응용한 제품으로 월 3만개 정도를 생산, 80% 정도를 일본에 수출하고 나머지는 LG전자의 레이저프린터 등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번에 국산화된 전자클러치는 일산에 비해 가격이 50%이상 저렴하며 품질도 뒤지지 않아 연간 4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주원측은 기대했다.
전자클러치는 구동부에서 피동부로 동력을 전달 또는 차단하는 기능을 가진 부품으로 정밀도가 높아 복사기·팩스·발권기·프린터 등의 급지부 및방향제어부분의 모터대체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주원기전은 OA기기용 솔레노이드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해 하반기부터는 솔레노이드의 가장 큰 수요처인 자동차시장 공략을 위해 자동차용 솔레노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