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신환경 가전제품 보급 가능성 있다

냉장고에 대한 환경마크 적용을 시작으로 에어컨·세탁기·식기세척기 등으로 환경마크를 확대 적용할 것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의친환경 가전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환경마크협회(회장 직무대행 최열)가 서울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남녀소비자 2백9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복수응답)의 41%가 냉장고의 경우 절전성능이 우수하고 오존층 파괴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대답했다.

세탁기 역시 응답자의 41%가 물절약 및 절전기능이 뛰어난 제품에 대한 구매의사를 밝혔으며 에어컨 역시 31.6%가 절전 및 공해물질을 냉매로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컴퓨터는 25.4%가 절전형을, 청소기는 18.7%가 저소음·절전형을, 헤어드라이어는 26.8%가 절전형 및 전자파 차단기능이 뛰어난 제품을 구입할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식기세척기는 아직 인지도와 보급률이 낮아 7.2%만이 절수및 절전형제품 구입의사를 표명했다.

환경마크협회의 관계자들은 『비록 소비자들의 설문조사 응답시 의견과 실제구매시점의 행동은 괴리감이 있겠지만 가전업체들이 기본성능도 우수하면서 친환경적인 제품을 내놓을 경우 가전제품에 대한 환경마크 적용은 소기의성과를 거둘 가능성을 시시하고 있다』고 이번 설문조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