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센서산업의 활성화와 경쟁력제고를 위해 오는 97년∼ 98년까지 2년간 총 76억여원의 노후설비 개체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18일 통상산업부는 센서업계의 노후 시설개체를 위해 97년 36억4천5백만원, 98년 40억원등 총 76억4천5백만원을 한국센서연구조합을 통해 지원할 것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정밀항온·항습기,열풍건조기·자외선건조기·고정밀 멀티미터등총 54종이며 주로 오래된 중고품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라고 통산부는 밝혔다.
통산부는 이를 통해 97년에는 8개사 54종 60대의 노후장비를 대체하고 98년에는 10개사 55종 70대 등 총 18개사 1백30여대의 설비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통산부의 이같은 방침은 센서산업이 산업자동화,계측기,의료기기등 주요아이템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등 관련산업에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주요원자재를 수입·조립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자체개발 단계에 들어갔다고 판단,자금지원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센서업계는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업체들이 대부분이고 관련설비도 지난 87∼90년 기간에 일본으로부터 도입된 제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생산수율이선진국의 70% 수준에 머무르는 등 품질과 가격경쟁력에 있어 적지않은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통산부는 이같은 시설개체작업이 완료되면 국산센서 품질의 획기적 향상과함께 공장자동화 장비 및 계측장비의 국산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