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20일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구자학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회장, 김광호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등 전자 및 반도체업계 대표와의 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반도체 및 전자제품의 수출동향을 점검하고전자산업의 수출 확대 및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협의했다.
박장관은 올해 전자산업이 처음으로 5백억달러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최근 악화되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각사별로 수출총력체제 구축과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의 개발, 새로운 시장개척 등에 역점을 두도록 요청했다.
박장관은 특히 메모리 분야에 편중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비메모리 기술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D램의 고집적화 기술개발에 더욱박차를 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반도체·가전·정보통신·부품업계 등 총 20명의 대표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대표들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환율운영이 전자제품의 가격경쟁력을 급격히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주도록 요청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