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등 네트워크 환경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이와 관련한 시스템 보안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스탠드얼론 환경에서도 막대한 영향을 주는 컴퓨터바이러스가 네트워크를 통해 침입한다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일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트렌드코리아가 네트워크로 침입해오는 컴퓨터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수문장으로 명성이 높다. 트렌드코리아는 「윈도95」용 바이러스 백신「PC시린95」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대만계 트렌드사 한국법인. 올초 설립된트렌드코리아가 최근 전 하이테크서비스 대표 백구현씨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하고 「PC시린 95」를 비롯 인터넷 게이트웨이 바이러스 방역용 「인터스캔」 등 관련 제품공급에 본격 나섰다. 신임 백구현 사장을 만나 영업 전략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트렌드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
트렌드코리아는 컴퓨터바이러스 방역 토털 솔루션업체로 바이러스 예방 및치료기능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만계 트렌드사의 한국법인이다.
특히 트렌트코리아가 공급하는 「인터스캔」과 같은 제품은 인터넷 등 대규모 네트워크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만족할 만한 제품 지명도를 얻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장기적인 차원에서 바이러스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세미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국내 사용자들의 바이러스 인식 정도는 어떻다고 생각하나.
스탠드얼론 환경에서조차 바이러스 피해에 대해 사용자들이 아직은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다양하고 심각한 피해사례들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식의 대응이 거듭되고 있는 실정이다.
-트렌드코리아 경영자로서 각오가 있다면.
직원들에게도 강조하는 것이지만 진정한 프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자기개발에 노력하고 부족한 점은 꾸준히 메꿔나가는 자세를 견지하고자 한다.제품부문에서는 신 제품이 나오면 한글화나 한국화에 적극 나서국내 사용자들의 시스템보안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 연구소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국내 백신프로그램의 선구자로서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한다.제품기술과고객서비스의 질로 승부하겠다.
신임 백구현 지사장은 54년생으로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IBM을거쳐 하이테크서비스의 대표를 지냈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