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감 향상을 위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소프트모드 서스펜션과바퀴와 지면을 최대한 접족시켜 사고를 막아주는 펌모드 서스펜션으로 승차감과 안정성 모두를 만족시킨 세계적인 명차가 바로 프랑스가 자랑하는 「시트로앵 장티아」다.
시트로앵 장티아가 이처럼 승차감과 안정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하이드랙티브Ⅱ 서스펜션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공압을 이용한 하이드랙티브Ⅱ 서스펜션 시스템은 항공기의 랜딩기어 시스템에서 착안한것으로 5개의 감지기 및 중앙 컴퓨터가 두개의 서스펜션 모드 작동폭을 일반스티어링 기어보다 향상시켜 안정성과 승차감을 모두 해결한 것이다.
다시 말해 정상적인 모드에서는 컴퓨터조정 서스펜션 시스템이 부드럽고편안히 운전할 수 있도록 하며 안정성을 요할 때는 굳은 모드로 변환하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단단한 충격흡수장치와 스프링 선택으로 변환되어 활동적인운전 스타일에 알맞도록 해준다.
또한 핸들·기어박스 등 중요한 위치에 전략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다섯개의 감지기는 컴퓨터로 하여금 알맞은 서스펜션 상태를 선택하게 하고 스프링이나 충격흡수 장치를 그 서스펜션에 맞도록 변환시킨다.
이외에도 감지기에 전달된 정보에 의해 컴퓨터는 자동차의 역동적인 행동을 효과적으로 예견하여 0.05초만에 필요한 서스펜션의 상태로 언제든지 전환시킬 수 있으며, 하이드랙티브Ⅱ 서스펜션은 적재량에 상관없이 일정한 승차높이를 유지시키며 기어레버의 옆 손잡이를 이용해 상황에 따라 차체 높이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시트로앵 장티아에는 시트로앵사가 특허를 낸 후면 자동운행 차축을 장착,자동차가 회전할 때 뒷 차축이 회전해 앞바퀴의 회전라인을 따르도록 함으로써 급커브길이나 굴곡이 심한 도로에서도 안전하게 회전할 수 있다는 것도장점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뿐만 아니라 장티아에는 우발적 사고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원피스 안전구조, 차체 전후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차체 주름장치, 전면 안전벨트 잠금장치 등이 적용되어 있으며 비상사태시에는 엔진이 꺼진 후에도 브레이크를 약 80회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독창적 안전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김홍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