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판매기 제조업체인 한국자판기기술연구소(대표 현동식)는 최근 국내의중고자판기를매입·개조해 대중국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단종된 S社의 커피자판기를 저가로 매입,코인메커니즘을중국 동전에 맞도록 바꾸고 도장과 판넬을 새로하는 등 보수작업을 거쳐 중국 자판기시장에공급하고 있는데 최근까지 1백여대의 자판기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중국의 한 업체와 자판기 공동생산을 추진, 오는 6월 북경에자판기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현지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중고자판기를 조달, 국내서 모든 가공공정을 거쳤으나 앞으로는 중국 현지공장에서 부품을 조달·조립함으로써 제조원가를 낮출 수있게 됐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중국측 업체와 공동으로 콩으로 만든 차나 여성전용차 등 자판기 상품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업체로부터 저가의 캔자판기를 수입·판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