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오는 6월부터 리튬이온 2차전지 시험생산에 나선다.
태일정밀은 이달 말까지 춘천 공장에 시험생산라인을 설치, 오는 6월부터월 4만셀 정도의원통형 AA형 리튬이온 2차전지를 시험생산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태일정밀은 또한 오는 8월에는 시험생산라인의 생산 규모를 월 8만셀 규모로 확대하고 내년 말까지는 월 35만셀의 리튬이온전지를 양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구축, 2차전지 사업을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일정밀은 최근 외부인사를 영입, 2차전지 사업부를 새로 조직하는 등 연구조직만 갖추고 있던 기존 2차전지 사업부를 대폭 확대·개편하고 있으며 시험생산을 통해 2차전지 양산기술을 습득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한 NEC社 등 일본의 2차전지 설비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재 구축하고 있는 시험생산라인에서 생산한 리튬이온전지에 적합한 양산라인 및관련설비 도입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정강환 사장은 『설비 제작기간이 1년 정도는 걸리는 점을 감안해 내년 중에는 양산라인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양산설비 공급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