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부산지역 전자양판점들이 수입가전 매장늘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외산 가전수요가 점차 늘어나자 대형 백화점에 이어 하이마트부산점및 전자랜드부산본점 등 대형 전자양판점에서도 수입가전제품코너를 확충하고 있다.
전자랜드의 경우 지난해 부산 서면에 부산본점을 개장하면서 가전매장과 AV매장 등 각층별로 제품을 특화한 국내 전자제품 전시매장에 일부 수입 전자제품코너를 운영해왔으나 이달초 매장을 새로 단장하면서 TV, 오디오 냉장고등 수입 가전제품매장을 5층에 별도로 설치했으며 지난 91년 개점한 수영점에도 수입 가전제품코너를 2층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하이마트도 수입 가전제품코너를 설치했는데 온천동 부산점에있던 외식코너를 없애고 전자제품매장으로 확대하면서 이곳에 GE냉장고 등수입 가전제품코너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최근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부산점을 개장하면서 수입가전코너를 설치했는데 전자제품 매출액 가운데 수입가전의 비중이 상당히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형 가전제품판매점들도 최근 수입 가전제품매장을 늘리기에나서고 있는데 이는 최근 유통시장이 개방되면서 외산가전제품에 대한 사회인식이 바뀐데다 수요가 늘고 있으며 판매마진율도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