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제3의 경영체체인 OHSMS(직장보건과 및 안전경영체제)에 관한 국제규격이 ISO 18000시리즈로 제정될 전망이다.
20일 국립기술품질원에 따르면 최근 영국과 호주,미국,노르웨이,캐나다등선진국 일부에서 이미 직장 및 안전경영체제에 대한 자체규격을 제정했거나자체규격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ISO에서는 ISO 18000시리즈 국제규격 제정을 위해 오는 9월 제네바에서 OHSMS에 관한 워크샵을 개최할 계획이어서 관련규격 제정을 위한 국제적 논의가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새로 제정될 OHSMS규격은 ISO 9000과 ISO 14000시리즈의 일부요건과 공통되는 경영체제 원리에 바탕을 두고 조직의 전반적인 경영체제에품질과 환경, 직장보건 및 안전문제가 통합, 반영되도록 하는새로운 국제 규격이다.
또한 이 규격은 문화적 배경,직장유형,경제여건 등을 고려하여 모든 직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과 보건·위생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과 공기,소음,진동 등에 관한 작업장 환경기준 등도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립기술품질원은 OHSMS규격 제정을 위한 세계적인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노사 관련단체 및 전문가,정부부처 대표로 구성되는 실무작업반을구성하고 이에 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수립, ISO규격 제정작업에 적극참여하여 우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