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시스템(EC:Electronic Commerce)이 처음으로 국내 백화점에 설치된다.
25일 美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신세계백화점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고객이 매장에 직접 가지않고 근거리통신망(LAN)상에서 상품을 고르고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재할 수 있는 양방향 전자상거래시스템 「SIRK:Shinsegae Interacive Retail Kiosk)를 공동 개발,연말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및 주요 지점 매장에 설치키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공개된 이 발표문에 따르면 「SIRK」는 현재 미국의 월마트와 MS가 지난 3월 공동 계약을 맺고 세계 최초로 개발중인 시스템과 동일 모델로서 동화상 기반의 상품정보가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가상무인판매점의 특성을 갖고 있다.
「SIRK」는 특히 고객이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움직이는 3차원 화면과 음성을 따라 매장에 들어가 상품을 고르는 느낌(가상현실)을 받을수 있을 뿐 아니라 구매하고 싶은 상품매장을 자유 자재로 옮겨 다닐수 있다.
한편 MS와 신세계백화점측은 오는 6월 양사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기획팀을 구성,「SIRK」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설 예정이며 늦어도 연말까지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지점에 이 전자상거래시스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