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전자(주)(대표 오봉환)가 최근 총판 사장단 회의를 가지고 제품가격을15∼17%씩 대폭 인하, 대만산 저가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져가기로했다.
27일 가산전자는 지난해말부터 출시해온 64비트 MPEG VGA카드 「윈엑스트라이64V」 판매가격을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17%, 64비트 영상통합 멀티미디어 보드 「윈엑스퍼펙트」는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15%를 각각 내려 이번주부터 공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산은 VGA 생산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메모리 가격이 크게 떨어진데다 유통상가 재고가 대부분 소진됐기 때문에 제품가격을 경쟁제품인 대만산 수준까지 낮출 수 있었다고 가격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두 제품은 국내 VGA카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제품으로 가산전자가 가격을 무려 15∼17%씩 내림에 따라 국산품 생산업체와대만산 수입업체 등 경쟁사들이 조만간 제품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