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의 근간인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완성차업계가 합리적으로 납품단가를 책정해야 하며 부품업체의 전문화와 대형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중소기업회관에서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제15차 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류희춘 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자동차부품사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특히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하청구조는 전체의 59.4%가 단일 완성차와부품사간 수직계열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부품업체가 대형화하는데 걸림돌이되고 있다』고 지적, 『한 부품업체가 여러 완성차업체에 납품할 수 있도록만들어 부품업체의 전문화·대형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완성차업체는 부품 남품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부품업체에 대한자금지원 및 기술지도를 강화해야 하며 부품업체는 현재의 매출액 대비 1.4%에 불과한 연구개발 투자비를 늘려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경영을 합리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