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硏, 플라즈마 탈황탈질 반응기 개발

한국기계연구원은 한국중공업과 공동으로 화력발전소등 기존의 사업장에서발생되는 아황산가스와 질산산화물을 제거하는 0.5MW급 플라즈마 탈황탈질반응기와 이를 측정할 수 있는 계측장비를 개발했다.

28일 기계연에 따르면 개발된 플라즈마 탈황탈질 반응기는 기계연이 그간연구해온 전기집진기 플랜트 개발기술을 활용, 습식탈황설비 및 탈질공정에비해 반응속도가 빠르고 공정이 단순해 전력소비량을 40%정도 감소시킨 것이특징이다.

이번에 개발된 플라즈마 반응기는 방전 와이어와 접지판으로 구성된 WirePlate형 반응기에 1백킬로볼트의 펄스전원을 공급, 전자와 이온으로 구성된플라즈마 상태를 만들고 이때 생겨나는 산성염에 암모니아를 주입시켜 배기가스에 포함된 아황산가스 및 질산화물을 제거하는 장비이다. 기계연은 개발된 장비의 초기투자비용이 기존의 습식공정에 비해 40%정도밖에 되지 않으며플라즈마 탈활탈질 반응기 작동시 부산물로 유안·초안비료가 생성됨은 물론휘발성 유기물·악취·암모니아·다이옥신등 유해가스 처리에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기계연은 또한 최근 개발된 반응기와 계측기를 이용한 실험결과 그간 우려되던 플라즈마 시스템 가동시 집진·탈황·탈질을 위해 사용되는 전력소모량을 종전의 전체 발전량의 5%이상에서 화력발전소 발전과 비슷한 2∼3% 이하로 절감시켰다고 전했다.

이밖에 개발된 장비를 이용할 경우 기존에 실용화된 습식탈황공정에서 얻어지는 아황산가스와 질산화물 제거율과 비슷한 수준인 90%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