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일본 히타치제작소에 하드디스크(HDD)용 박막헤드의 부분품인 HGA(헤드짐벌어세이)를 OEM공급한다.
그동안 히타치에 HDD용 미디어를 일부 공급해온 태일정밀은 최근 히타치측과 기가급 HDD에 채용될 피코급(표준형의 30% 크기) 박막헤드용 HGA로 사업협력을 확대키로 합의하고 다음달부터 월 12만달러 규모로 공급을시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태일은 이에따라 2~3개월간은 현재의 공급량을 유지하되 점차 월 30~50만달러로 규모로 물량을 늘리고 연말께부터는 최종 목표치인 월 20만개에 해당하는 2백만달러 수준으로 높여 요코하마 소재 히타치 헤드플랜트에 주력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태일과 히타치의 HDD용 HGA OEM공급 합의는 히타치의 헤드및 HDD관련 영업력과 태일정밀의 자기헤드 가공기술 및 중국공장(쌍태전자)의 로코스트를 결합,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양사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