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동 남부터미널 일원 1만8천여평이 국내 초대형 전자복합테마파크로 개발된다.
서원유통(대표 박옥석)은 서초구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근에 98년말 완공을목표로 국내외에서 개발된 최첨단 전자제품의 상설전시관과 이벤트 중심의국제 전자종합전시관을 갖춘 매머드급 테마파크 2개동을 건립키로 하고 마스터플랜을 작성하는 등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서원유통이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전자복합테마파크는 총 연건평 1만8천평으로 국내에서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전자테마파크는 연건평 1만2천평의 전시전문 테마빌딩인 「프리빌」과연건평 6천평의 전자관련 종합문화 테마빌딩인 「엔터테인먼트」로 나뉘어져있다.
서원유통은 지상20층 지하8층 규모의 「프리빌」빌딩에는 「정보·통신·방송·멀티미디어가 만나는 미래로」라는 테마에 걸맞게 8개층을 멀티미디어를 비롯한 정보기기·통신기기·방송기기 등 제품별 전시장과 이를 활용하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이와 별도로 국제회의장인 컨벤션센터를 설치해 각종 회의를 유치할 예정이며, 11층부터 19층까지는 원룸아파트로 설계해 현재 분양중이다.
특히 이 원룸아파트를 국제행사때 외국인의 유치와 편의를 위한 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호텔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해 놓고 있다.
서원유통은 지상15층 지하6층 규모로 꾸며질 「엔터테인먼트」빌딩에는 「세계 첨단 멀티미디어 공연 유명음식을 한자리에」라는 테마에 맞게 상설공연장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외식업소·사무실 등을 배치키로 했다. 이 회사는 전자복합테마파크가 완공될 경우, 올해 말을 목표로 신원종합개발이 한창 건설중인 국제전자센터와 연계해 강남의 신흥 전자상권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유통시장이 개방된 상태에서 단순히 판매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상가는 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며 『첨단 문화공간 및교육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전자복합테마파크는 신제품의 개발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인근지역의 전자유통상가와 연계해 전자제품의 구매고객을 유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