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버트 스완슨 리니어테크놀로지 사장

고성능 아날로그IC 생산업체로 주목받고 있는 리니어테크놀로지社(LTC)의로버트 스완슨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내한했다. 다음은 스완슨사장과의 일문일답.

-방한목적은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기용 신제품의 홍보차 방문했다.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LTC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창립 15년째로 고성능 아날로그IC만을 전문으로 생산해왔고 지난해는 4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약 90명의 디자이너들이 산업제어용에서부터 군수용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매주 2개꼴로 발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밀피타스·워싱턴·말레이시아 페낭 등에 웨이퍼 제조 및 조립공장을 두고 있다.

-아날로그IC 시장전망은.

▲세계 아날로그IC시장은 올해 1백70억달러에서 2000년 3백40억달러로 신장할 것으로 본다. 이 가운데 LTC가 주력하는 고성능 시장은 현재 40억달러에서 1백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LTC는 이 가운데 최소한 10%의 시장을 점유, 2000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둘 계획이다.

-한국 고객들에 대한 지원대책은.

▲현재 한국의 LTC고객은 우리 제품의 극히 일부인 PC·셀룰러통신 분야에편중되어 있다. 타사제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납기·성능·기술지원측면까지 고려한다면 전혀 경쟁력에서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지사의 매출은 전체의 3%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지사의 규모를 대폭 확충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면한 문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디지털분야에 전문인력이 집중돼 아날로그 IC전문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점이다.

<정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