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서경대, 산학협동 결실 미래컴퓨터 발표회

산학협동의 작은 결실이 맺어진 대학생 컴퓨터 제품 발표회가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27일 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경대학교 교내 한림관에서 정보처리학과 학생들이 주최한 「96서경대 정보처리학과 학생작품전시회」가 바로 화제의 대상이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그동안 교육받은 이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작품 20여점이 발표됐는데 상당수 작품이 테마선정에서부터 마무리단계까지 산업체와의 협력 및 지원을 통해 완성된 산학협동의 전형이었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았다.

주요 발표작들을 보면 「실시간 자동차 번호판 인식 시스템」·「이미지편집기」·「인텔 386EX 온 보드 컴퓨터」·「윈도용 동영상 편집기」·「터치 스크린 안내시스템」·「웹 브라우저」·「음성인식 시스템」·「어음관리 시스템」 등으로서 이번 행사 협력업체들의 전문 분야이다.

이행사에 앞서 가산전자·건아기전·두인전자·위더스엔지니어링 등 컴퓨터 전문업체들은 개발 주제를 선정해주고 PC·네트워크장비·멀티미디어 기기등 개발장비 까지 지원해줬다.

이같은 지원 속에 학생들은 각 과제별로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연구·개발하는 과정을 거쳐 작품을 완성한 것이다.

이번 행사를 지원한 기업들은 이와함께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완성도에 따라 졸업후 취업을 보장,산학협동의 실례를 보여주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론의 현실 적용이라는 소중한 체험과 함께 취업이라는 또 하나의 결실을 얻계 됐다』고 입을 모았고 인력난에 허덕이는 기업관계자들고『자사 주력 기술분야에 대해 실제 테스트 과정을 거친 우수 인력을 확보할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서경대 정보처리학과장 김준 교수는 『학생작품전시회가 이론을 실제에 단순 응용해 보는 차원을 넘어 실제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기술을 구현해 보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전시회 내내 관련업계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많은 학생들이 취업의뢰를 받는 등 산학협동의 초석을 마련한데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