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硏, 산학공동으로 초전도 양자간섭장치 연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앞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LG전자기술원· 삼성종합기술원· 서울대 등과 공동으로 초전도 양자간섭장치 연구에 본격 나설계획이다.

표준과학연은 최근 인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자기 신호를 검출,노인성 치매,간질병,태아의 심장질환등의 진단에 필수적인 磁氣遮蔽室을 국내 최초로설치 ,초전도 양자간섭장치를 이용한 心磁圖 및 腦磁圖 측정에 성공한바 있는데 이를 계기로 관련업계 및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초전도 양자간섭장치의 연구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표준연에 설치된 자기차폐실은 지구자기장의 1백만분의 1,1억분의 1정도밖에 되지 않는 심자도와 뇌자도 측정을 위해 자기차폐효과가 뛰어난 뮤메탈등을 이용,주위잡음을 완전히 제거한 공간이다.

표준연은 또한 이번에 설치된 차폐실은 가로,세로길이가 각각 2m,높이가2.5m로서 초전도 양자간섭장치를 보유하고 있어 X선 컴퓨터 단층촬영,핵자기영상 단층촬영 등 기존의 방법으로는 알수 없는 뇌기능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수 있다고 전했다.

표준연은 설치된 차폐실에서 고온초전도 양자간섭장치를 이용한 심자도 측정,니오븀 저온 초전도체 박막으로 제작된 양자간섭장치를 사용해 국내 최초로 가슴 부위별 심자도 크기분포 측정,청각자극에 의해 유발된 뇌자도 신호측정에 성공했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