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 보통용지팩스 시장 급신장

보통용지팩스(PPF)시장에서 잉크젯방식이 급부상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통용지 팩시밀리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가운데 잉크젯 인쇄방식을 채택한 제품이 올들어 급성장, 그동안 보통용지팩스의 주력 인쇄방식이었던 레이저방식을 조만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1월달만 해도 잉크젯방식은 전체 PPF중 24.0%인 1천3백여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으나 3월 1천5백대, 4월 1천7백대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 5월에는 37.1%인 2천6백여대가 팔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가속화, 6월에는 잉크젯 PPF가 전체 PPF중 40%를 넘어서고 7월부터는 4천여대 이상이 판매돼 레이저방식을 앞지를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반면에 올해 3월까지만 해도 5천9백여대가 판매되며 전체 PPF시장의 79.7%정도를 차지한 레이저방식은 4월 4천8백대, 5월 4천4백대로 판매량이 계속 감소, 7월 이후에는 4천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보통용지팩스시장에서 잉크젯방식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레이저방식과 함께 인쇄화질이 좋고 사용하기에 편리한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70∼80만원대로 1백20만원대인 레이저방식 보다 30% 이상 저렴해서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각각 국내 팩시밀리시장의 1, 3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신도리코가올해들어 잉크젯방식의 PPF를 주력제품으로 선정하고 강력한 드라이브 정책을 쓰고 있어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