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시스템(대표 정승모)은 서미스터 소자생산 및 센서 응용제품사업을확대, 오는 98년까지 센서부문에서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태평양시스템은 최근 대만·유럽 등지로의 서미스터 수출이 늘어나는데 힘입어 98년까지 서미스터 소자의 생산을 지금보다 10배 늘어난 1백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최근 사업장을 안산공장에서 신갈공장으로 이전하고 내달까지 5억원을 투입, 완전자동화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97∼98년에 대단위 투자를통해 고응답성 Q칩 서미스터라인을 복수화할 계획이다.
태평양은 이에 힘입어 올해에 서미스터 소자 생산을 현재의 2배인 20억원수준으로 올리고 내년에는 6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올해부터는 에어컨·냉장고 등 국내 백색가전용 서미스터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는 한편 연구·학계에서 개발한 적외선센서 관련 연구기술 특허를 매입해 이 부문의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98년에는 현재 성균관대와 공동개발중인 자왜센서도 개발, 시장에 선보일예정이다. 또한 올해 대만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일본·중국시장, 내후년에는미국·유럽시장을 공략해 세계각지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업체들과의 경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태평양은 이와 더불어 냉장고용 서리제거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센서응용조립사업에도 주력해 서미스터 소자사업을 포함해 센서사업에서만 연간 3백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방침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