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비디오대여시장은 7만개이상의 히트예상작이 거의 없는 가운데 「폴리스 스토리4」의 독주가 예상된다.
중소 프로덕션을 제외한 총 출시편수는 시네마트 11편을 비롯해 우일영상15편, SKC 8편, 스타맥스 14편, 드림박스 10편, CIC 5편, 영성프로덕션 8편,새한 6편 등 8개사를 합쳐 총 77편. 이중에 실판매량 7만개 이상이 보장되는작품은 「폴리스 스토리4」 한 편 뿐이다.
이 작품은 홍콩액션이 에로물에 밀려 주춤한 가운데에도 여전히 흥행의 보증수표로 통하는 성룡이 시원한 액션을 보여주는데다 경쟁작이 없어 9만개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빅타이틀.
죽음을 앞둔 알코올중독자의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그린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시네마트)」, 아름답고 매혹적인 DNA 합성인간이 등장해 더위를 식혀줄「스피시즈(SKC)」, 사진작가와 시골여인의 순수한 사랑이 잔잔하게 펼쳐지는 「메이슨 카운티의 다리(드림박스)」, 흥미진진한 에로틱 스릴러 「제이드(CIC)」, 우리영화 중 가장 기대작인 「진짜사나이(우일영상)」 등은 판매량 5만∼6만개 사이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3만개이상 판매량이 예상되는 작품으로는 「돌로레스 클레이본(우일영상)」 「투머치(SKC)」 「무언의 목격자(우일영상)」 「데인저존(우일영상)」「외전혜옥란(스타맥스)」 「낭만풍폭(드림박스)」 「파이널컷(드림박스)」「야성녀 아이비(스타맥스)」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밖에 마니아들을 위한 추천작으로 예상 외의 대여순위 진입을 기대해 볼만한 작품으로는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95 칸 영화제 그랑프리 「언더그라운드」, 휘트니 휴스턴 주연의 전형적인 여성영화 「사랑을 기다리며」, 스파이크 리 감독의 「뉴저지 드라이브」, 독특한 소재와 작품성으 로화제를뿌린 「학생부군신위」 등이 있다.
6월 대여가는 출시편수면에서 영상산업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대우영상사업단과 삼성영상사업단이 총 77편가운데 65%인 50편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대 히트작을 보유한 영성프로덕션의 영업력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소비자직판(셀스루)시장은 SKC의 영어교육 타이틀 「헬로 키티」와우일영상의 「마릴린 먼로 컬렉션」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이선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