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캐논社가 각 제품별사업본부에서 국내외 관련 회사를 통합해 제품의 연구개발은 물론 판매에 이르는 전과정을 관장하는 「연결사업본부제」를도입한다.
3일 「日本經濟新聞」의 보도에 따르면 캐논은 내년말까지 「연결사업본부제」를 도입,국내외 그룹사로 사업본부제를 확대해 사업본부장이 제품별 해외 자회사까지 통합관리하는 글로벌 경영 체제를 확립키로 했다.
캐논은 이같은 전세계 사업부문의 연결을 기본으로 하는 사업본부제 시행을 위해 「연결사업본부별 업적계산제도」라는 새로운 재무관리체제를 도입한다. 신규사업및 특허수입등을 관리하는 본사부문과 스테퍼,카메라,복사기,레이저프린터,버블제트프린터,사무용소모품등 6개 부문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 사업본부는 관련제품의 매출,세금을 포함한 이익,미수금,재고등 차기 경영지표들을 개별적으로 집약하게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사업본부장은 해당제품에 관한 연구 개발에서 부터 생산·판매에 이르기 까지 최종사업 책임을 지게되며 그룹 각사의 경영계획을조정하면서 최적의 생산분업체제를 만들어 연결예산을 세우게 된다.
캐논의 연결본부제도입은 본사의 매출및 수출비중 축소를 감수하고라도 제품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연결체제라는 사업기반 강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그동안 모회사의 매출,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아시아에서의 현지생산품을 일단 모회사 매출로 잡은 후 현지판매하는 중계무역도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부터 순차적으로 폐지키로 했다.
캐논의 연결 대상 자회사는 약 1백30사인데 내년도에는 우선 캐논판매등내외 60사를 대상으로 연결업적제도를 도입하고 이후 그룹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