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 청문심사 첫날 이모저모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 절차인 청문 평가가 3일오후 2시30분부터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통신개발연구원 2층 회의실에서 전국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권 분야를 시작으로 이틀간 진행된다.

청문 평가 첫날인 3일에는 TRS전국 사업권을 신청한 기아텔레콤,동부텔레콤,아남텔레콤,한진글로콤등 4개 컨소시엄의 대표와 보조자 1명을 대상으로3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어 둘째날인 4일에는 오전에 통신장비 제조업체군,오후에 통신장비 비제조업체군 신청업체에 대한 청문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3일 TRS분야의 청문평가에는 당초 참석예정이었던 이석채 장관 대신 이계철 차관이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PCS와 TRS분야 사업 계획서 심사에참여했던 위원중 영업과 기술 분야 각 1명을 비롯,별도로 위촉한 5명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청문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사람은 박항구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이동통신기술연구단장이 기술분야, 이천표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영업 부문 청문위원으로 참석했으며 별도 위촉 위원으로 양승택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소장,방석현 통신개발연구원 원장등 국책연구기관 책임자와 박한규 한국통신학회장(연세대 교수),이우영 중소기업청장,유재현 경실련 사무총장등으로 구성된것으로 알려졌다.

4일 예정된 PCS청문심사에는 이천표 서울대 교수와 유재현 경실련 사무총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후 2시30분 통신개발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전국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권 청문회는 지난 4월 사업계획서 신청접수시 접수1호를기록한 한진그룹의 한진글로콤의 고충삼대표와 정교성상무등 관계자 등이 시작 2시간전인 12시30분에 제일 먼저 도악.

○…이어 오후1시께 동부그룹의 윤대근 동부텔레콤대표와 윤석중상무가 정문에 도착, 막바로 청문회장에 입장. 동부그룹은 이날 청문회를 위해 △중소기업육성방안 △기술국산화 계획 △기술이전방법 등 예상질문 7개항을 중점요약해 10쪽 분량으로 작성, 별첨자료로 활용키 위해 준비.

○…오후 1시50분 이문규 기술이사를 대동해 3번째로 입장한 아남그룹의김주채 아남텔레콤대표는 『아남그룹의 그간 전국 TRS사업권 획득을 위해 준비했다』며 『기술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짧은 소감을 피력.

이날 청문회를 위해 예상질의답변서를 30쪽에 걸쳐 준비한 아남그룹은 반도체·전자부문에 특화, 전문화된 기업이 사업권을 획득하는게 21세기 정보통신사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

○…이어 오후2시쯤 기아그룹의 남기재 기아텔레콤대표와 이성신이사가 정문에 도착. 남기재 대표는 『지난 2년동안 열심히 일해왔으며 마지막 단계끝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나름대로 각오를 피력.

최승철.김위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