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96 광주 첨단전자전-주요업체 출품작 <2>

<> 태일정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전문제조업체인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은 국내 최초로개발한 10배속 CD롬드라이브를 비롯하여 펜티엄급 멀티미디어PC, 하드디스크및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 주기판, 팩시밀리 등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부품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두 태일정밀의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는 게 특징.

태일이 개발한 10배속 CD롬드라이브 「CDD-6100」〈사진〉은 초당 1.5MB의 디지털 정보를 컴퓨터 본체에 전달시켜주는 고속 기억장치로 윈도95와 OS/2 등 PC용 운용체계에서 호환성이 뛰어나다.

「티라노」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펜티엄 멀티미디어PC는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8배속 CD롬드라이브와 16비트 사운드카드, 고속 팩스모뎀등을 포함하고 있어 PC통신은 물론 동화상까지 즐길 수 있는 멀티환경을 제공한다.

또 전화기와 팩시밀리·복사기·프린터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다기능 복합장치 「나이스콜(모델명 TPF-530)도 주목받는 신상품이다.

이 제품은 3백 고속 레이저프린터 기능과 일반용지 방식의 대용량 팩시밀리기능, 16그레이스케일 복사기능, 전화통신기능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태일은 특히 다음달부터 양산할 예정인 1.2용량의 보급형 하드디스크드라이브 「TM-3G12」 시제품을 이번 전시회에 첫 선을 보였는데 이 제품은 전력소모량을 크게 줄인 신개발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하드디스크는 자체 설계한 펌웨어를 내장시켜 데이터 신뢰도를 향상시켰고 전원절약기능이 추가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캐드나 그래픽전문가용 21인치 고해상도 컬러모니터 「TCM-2100G」를포함, 17인치 모델 「TCM-1700G」와 15인치 2개모델, 14인치 2개모델 등 총6종의 모니터 제품군도 이번 전시회의 관심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가정 및 사무실용 팩시밀리 각 1종, 펜티엄 주기판, 6배속 및 8배속 CD롬드라이브 등 자체 생산제품을 대거 출품,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는 이번 전시회에 국내 최초의 PC화상통신 멀티미디어 PC인 「드림시스」〈사진〉와 노트북PC 「드림북」을 비롯해 컬러 잉크젯 제품군을 출품했다.

「드림시스」는 가전제품화하는 컴퓨터와의 차별화를 위해 통신부문의 성능과 기능을 강화한 게 가장 특징이다. 또 2만8천8백DSVD 팩스모뎀과 인터넷접속 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하고 자동응답·삐삐호출·PC통신·스피커폰·화이트보드·화상통신기능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도 큰 특징이 아닐 수 없다.

이 제품에는 카본카피 시스템 사용자가 삼보의 애프터서비스팀과 통신을통해 직접 본사의 시스템과 연결, 원격으로 AS를 받을 수 있는 첨단기능을갖추고 있다.

최근 발표된 노트북PC 「드림북」은 착탈식 내장 CD롬과 펜티엄급 CPU에 8MB의 메모리, 8백50MB의 하드디스크를 갖춰 데스크탑 PC에 못지않은 멀티미디어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10.4인치 TFT LCD뿐만 아니라 외부 모니터 및 TV로도 화면을 대체할 수있는 칩을 사용했으며 보조 배터리를 사용함으로써 사용시간도 기존 제품에비해 2배 이상 늘렸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인기품목으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삼보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컬러잉크젯프린터는 A4전용인 기존의 잉크젯프린터와 달리 A3용지는 물론 A2용지까지 컬러로 인쇄가능한 대형제품으로디자인, 캐드 등 특수용도로 사용하는 전문가들에게 특히 적합다는 게 큰 장점이다.

이들 고성능제품과 함께 삼보컴퓨터는 7백20의 해상도를 갖춘 저가형 컬러잉크젯 프린터인 「스타일러스 컬러 Ⅱ」도 주력상품으로 출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