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광고대행사인 C&C社가 최근 자체 제작한 고휘도 LED모듈을 채용한 옥외용 전광판 「테크비전(TECH VISION)」을 개발, 전광판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C&C(대표 조성민)는 최근 부산소재 부설연구소에서 9백12x9백12㎜크기의 R-G LED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채용한 12x8m크기의 옥외용 전광판 「테크비전1호기」를 대구시 달서구에 곧 설치할 예정이다. 상업광고용으로 설치될 테크비전은 최대 6만5천가지의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3차원 그래픽·애니매니션·모핑(Morphing)등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자체 제작한 28x28㎜ 크기의 LED픽셀과 모듈드라이버·컨트롤러 등을 사용, 기존 제품보다 화상이 선명하며 초당 60프레임의 빠른 데이터 처리능력으로 화면전환이 지연스럽다.
조성민 사장은 『제품성능은 물론 이를 구동하는 LED모듈 드라이버·드라이버 컨트롤러·운영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제작해 사후유지 및 보수관리에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C&C는 지난 91년 전광판 시스템전문업체인 코리아오토컴을 인수,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그동안 3-컬러 LED픽셀·모듈·컨트롤러 등 전광판 부품을 자체 개발해 왔으며 전광판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