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 충남지사(지사장 박상원)가 기존 무선호출 교환시스템을 신사옥으로 이전하기 위한 회선절체 작업과정에서 무선호출 음성사서함의 음성메시지 일부가 삭제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 대전·충남 일부지역에서 012 무선호출서비스가 불통되는 사태를 빚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2일 자정 한국이통 충남지사가 현 선화동 소재 유원오피스텔 사옥을 부사동 신사옥으로 이전하기 위해 실시한 무선호출 교환시스템의 회선절체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로인해 4일 오전 현재까지 서비스 불통사태를 빚고 있으며 완전정상으로 회복되기까지에는 앞으로도 3∼4일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무선호출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의 전파 중첩지역에선 서비스 두절사태가 더욱 심각, 호출이 되지 않거나 전화번호의 일부가 삭제된 형태로 수신되는등 크게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한국이통 충남지사는 「무선호출 교환 시스템의 추가 증설과 원활한 전원공급을 위해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무선호출 기지국과 기지국의 전파가 중첩되는 일부 지역에서 가입자가 소지한 무선호출단말기에 호출신호가 알부 중복수신되는 현상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이통 충남지사는 전파 중첩지역 및 오수신지역에 대해 운영보전부 요원들을 급파, 전파세기를 조절하는 오토 사이멀 캐스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이통 충남지사 관계자는 대전,충남 일부지역의 012 무선호출서비스는 회선절체작업 이후 보완작업이 끝나는 이번 주말부터 정상화될 것으로전망했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