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광주첨단전자전은 21세기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미래 첨단사회를 미리 경험해보는 산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광주·전남지역에정보화 마인드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내외 전자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첨단 전자전시회를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통상산업부와 공동으로 주최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는 宋彦鍾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교육적 효과와 함께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광주시의 노력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데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끝난 광주 비엔날레가 이 지역의 문화수준을 한단계끌어올리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만큼 이번 전자전은 서울을 비롯한 다른 광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지에 있는 광주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광주를 첨단정보도시 및 연구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말 「산업기술정보망」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초에는 「과학기술정보망」을 개통한 광주시는올해안에 「광주광역정보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첨단정보통신도시 건설을 담당할 고급기술인력의 양성을 위해 「정보통신 고급기술인력양성기관」의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또 전기·전자,통신 등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 육성해 현재 6조4백억원에 불과한 지역총생산 규모를 오는 2천년대에는 20조원으로 확대한다는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삼성전자,LG그룹,아남산업 등 국내 대기업 일부가 이미 광주·전남지역에 반도체 및 전자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정한 상태이고 우리시의 실·국장들이 국내 30대 그룹을 분담방문, 기업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상당한 성과를거두고 있습니다』
송 시장은 광주를 첨단 전자·정보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광주시의 노력이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광주전자전은 대기업의 투자 유치와지역내 중소기업들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초·중·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6만여명이 광주전자전 단체 관람 신청을 마친 상태여서 이번 행사가 당초 관람객 목표인 15만명을 훨씬 넘어서는성공적인 전시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힌 송 시장은 여건이 허락한다면 격년제로 광주전자전을 정례화하는 한편 행사규모를 보다 확대한 멀티미디어 전시회의 유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96광주첨단전자전이 점차 지역경제 활성화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성공적인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관람객들은 이번 행사가 첫번째 전시회인 만큼 다소 미비한 점이 있더라고 너그럽게 이해하고 성원해 주길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