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크론社가 최근 美 상무부에 현대·LG의 덤핑혐의 판정을 둘러싼3차 연례재심기간을 4개월 연장시켜 달라는 요청을 한 것과 관련, 업계 일각에서 『마이크론이 또 다시 국내업체를 상대로 덤핑제소를 했다』는 소문이나돌아 해당업체들이 한때 긴장.
LG와 현대측은 『일부 업체와 매체가 사실 진위를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외신보도에 의존해 소문을 퍼뜨린 것 같다』며 특히 3차 연례재심은덤핑혐의를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같은 무책임한 소문을 내는 것은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비난.
업계의 한 전문가는 요즘처럼 가격급락세가 심화되는 시기에 덤핑혐의는「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고리」식으로 얼마든지 국내 업체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한층 긴장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최근 더욱 강력해진 마이크론의 행동으로 D램 가격은 더욱 빨리 안정세로 접어들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전망을 하기도.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