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위성통신 삐삐시스템 본격 양산

현대전자가 위성통신을 이용한 첨단 무선호출시스템 「페이져샛(PagerSat」 (모델명 HPSS-2000)의 상용시험을 마치고 이달부터 양산에 나선다고 4일밝혔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1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와 공동으로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위성통신 무선호출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 3월말부터 2개월간 한국이동통신과 공동으로 상용시험 및 무궁화 위성을 이용한 실제 무선호출서비스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페이져샛(PagerSat)」은 지구 상공의 위성으로부터 지상으로 전달되는 신호를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받아볼 수 있는 특징을 이용,전국을 단일권으로 하는 광역호출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한 시스템 운영자는 망관리시스템을 이용해 망의 전체 구성 및 동작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복수 케리어를 사용하여 약 1천만명의 무선호출 가입자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편 현대전자는 이번 무선호출 시스템 개발과 함께 양방향 무선호출시스템, 고속 데이터 인터페이스와 통합망 관리 및 부가서비스가 가능한 새로운위성통신 시스템의 개발에 나설 게획이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