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의 팩시밀리가 자사브랜드로 유럽에 처음 상륙한다.
대우통신은 최근 영국의 정보통신 유통전문업체인 유러셋사와 연간 5만대의 팩시밀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우통신의 팩시밀리 對유럽수출은 전량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이루어져 낮은 수출단가로 부가가치 창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이번에 자가브랜드로 유러셋에 수출되는 모델은 중급기종인 「DF1073T」이며 대당 수출단가가 2백30달러로 수출총액은 총 1천1백50만달러 규모에달한다.
유러셋은 위성방송수신기를 중점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는 전문유통업체로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통신은 이번 유러셋과의 첫 계약에 이어 내년부터는 추가계약 및 물량확대가 가능해 팩시밀리의 자가브랜드 수출이 크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우통신은 지난해 총 2천5백만달러에 달하는 18만대의 팩시밀리를유럽지역에 OEM 수출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