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電子工業은 미국 모토롤러의 전액출자회사 인다라社와 공동으로 전파신호로 정보교환이 가능한 비접촉형 IC카드를 개발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제품은 차세대메모리로 기대되는 강유전체메모리를 활용, 1백억회의 정보고쳐쓰기가 가능한 내구성을 갖는다.
우선 ID카드로서 올 가을 마쓰시타가 일본에서, 인다라가 미국에서 각각판매하며 이후 전자화폐시스템등으로 응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마쓰시타전자는 카드 부품을 일본에서 생산, 칩 상태로 인다라에 공급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공동개발한 비접촉형 IC카드는 메모리, 전파의 송수신에 필요한안테나 역할을 수행하는 자기코일, 신호를 전달하는 회로등으로 구성된다. 1백억회의 고쳐쓰기에 견딜 수 있도록 기억소자에 강유전체를 사용한 것이 최대특징으로 정보의 고쳐쓰기가 용이할 뿐아니라 읽기·쓰기속도도 초당 7.8K비트이상으로 빠르다. 試作카드의 메모리용량은 2백56비트이지만 수K비트까지 용량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마쓰시타측은 밝힌다.
EEP롬을 이용한 IC카드에 비하면 통신속도가 4배이고 소비전력은 4분의 1수준이다. 또 카드의 읽기장치로 부터 10cm정도 떨어져서도 사용할 수 있기때문에 고속도로의 요금카드등 광범위한 응용이 기대된다. 생산비용은 가장싼 IC카드용으로 1천엔정도라고 마쓰시타측은 말한다.IC카드는 전자화폐시스템이나 전자결제의 보급에 불가결해 2000년 세계시장규모가 8천6백억엔으로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