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부이그 텔레콤이 자국에서 이동전화서비스에 나선다.
美 「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는 지난 94년 이동전화서비스 라이선스를취득한 부이그 텔레콤이 최근 관련부문을 설립하는 등 서비스제공 채비를 마치고 조만간 파리를 중심으로 이동전화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부이그는 현재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중에 있는 프랑스 텔레컴(FT)·소시에테 프랑세즈 드 라디오텔레폰(SFR)등과 시장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와 관련, 부이그는 우선 파리의 기업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선 후 앞으로 네트워크 확충에 주력, 내년부터는 리용과 니스등 프랑스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 전체 통신시장은 유럽 4위로 규모가 큰 편이지만 이동전화부문은 다소 미성숙, 이동전화 보급률이 스웨덴의 23%, 영국의 9.3%, 이탈리아의 6.8%, 독일의 4.6%에 비해 매우 낮은 2.4%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가입자수가 매년 평균 40%씩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 1백40만명이던 수치가 오는 2000이면 9백4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등시장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