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안에 들어설 첨단의료원은 병원설립 2년안에 흑자전환이 예상될 정도로 수익성이 좋은 사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전경련회관에서 민자유치를 위한 설명회에 나선 첨단의료원 유치위원회는 대덕연구단지와 둔산행정타운에 현재 3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나의료시설은 크게 부족한 형편이라고 지적,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유치위원회측은 대던연구단지에는 화학연구소, 생명공학연구소, 원자력연구소 등 의과학연구를 활발히 수행하는 연구기관이 밀집, 이상적인 산·학·연 협력체제를 갖추고 있고 KAIST 의과학센터에서 고급 의과학 인력양성 기능을 담당할 것이기 때문에 대덕 첨단의료원은 국내 최고수준의 의료진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치위원회가 지난 5월 10일부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펴고 있지만 기업들의 관심은 아직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유치위원회측은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삼성의료원이 최근 과기처구상에 충분히 부응하는 첨단의료원 투자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나 삼성의료원은 의과학대학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 의대설립을 추진했던KAIST와 미묘한 이해관계가 발생, 『현재 두 기관간 협력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치위원회는 첨단의료원 투자희망 기업들로부터 7월 1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29일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