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기연이 LCD용 셀간격(Cell Spacing)제조 장비 국산화를추진하고 있다.
액정디스플레이(LCD)장비 전문업체인 신도기연은 통상산업부의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 지원금 2억원 등 총 4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LCD 셀간격 제조장비인 「핫 프레스(HOT PRESS)」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도기연은 7명의 연구인원으로 별도 개발팀을 구성하고 개발1차년도인 작년에 셀간격 제조장비 설계와 LCD유리기판에 가해지는 압력·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제어 프로그램과 압력·가열시험용 장비를 개발완료한데 이어 2차년도인 올해는 생산라인에 채용할 수 있는 압력·온도 제어장치를 제작,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셀간격 제조장비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신도기연이 개발하고 있는 셀간격 제조장비는 실린더나 실리콘 팩을 이용한 기존 방법과는 달리 진공 챔버 방식으로 이전 제품에 비해 보다 균일한가압과 가열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핫프레스는 LCD유리기판에 액정을 주입하기 위해 두개의 기판사이에 액정셀을 만들어주는 장비로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연간 3백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