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오는 7월1일 위성방송시험실시와 뒤이은 미국 애틀랜타올림픽개최를 겨냥, 영상기기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내달1일부터 위성방송이 시험적으로 실시되고 최근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 유치를 계기로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경기가 다른 어떤 경기보다 일반소비자들의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대리점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영상기기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우선 올림픽 개최와 위성방송실시 등 특수를 겨냥, TV와 VCR를전략제품으로 내세워 특히 광폭TV 판매촉진에 영업력을 집중키로 하고 일선대리점 판매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위성방송서비스의 정보제공과 함께 제품에대한 판매기법·진열방법 등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와함께 「2002년 월드컵 유치 축하대잔치」 플래카드를 제작,일선대리점에 배포하고 영업소별로 일선대리점으로 하여금 비치볼세트와 축구공을 마련, 매장 방문고객과 제품 구매고객에게 제공토록 했다.
삼성전자는 내달부터 위성방송서비스가 본격화하면 광폭TV의 수요가 크게늘 것으로 전망, 일선 가전대리점들에게 광폭TV에 대한 각종 정보와 판촉방안을 지도하고 있으며 쇼 윈도와 매장 중심에 이들 제품을 집중 진열토록 권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와 함께 올림픽 열기에 편승, 최근 새로 제작한 광폭TV 광고를 이달부터 방송·신문·잡지 등에 게재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도 광폭TV.VCR 등 관련제품 광고·판촉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월드컵 시즌에는 24시간 반딧불서비스 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 위성방송 시범서비스에 맞춰 와이드기능의 「개벽X5」제품 등 대형제품과 「초간편 녹화기능 VCR」, 핸디형 캠코더, 카메라 등의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