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쓰리콤사 제니스 로버츠 부사장

『쓰리콤은 기존의 사업 전략인 HPSN(High PerformanceScalable Networking) 전략을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사업전략인 「트랜센드 네트워킹」을 발표,2천년대에 적극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계와 업무 협의차 최근 방한한 쓰리콤의 제니스 로버츠 부사장은「트랜센드 네트워킹」전략이 PACE(이더넷상 멀티미디어데이터 전송기술)·트랜센드 가상랜·스위칭기술 등 네트워크 관련 기술과 랜카드·스위칭허브·라우터·원격지 솔루션·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비동기전송모드(ATM)등제품을 통합,첨단 정보통신기기를 개발및 공급하기위한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로버츠 부사장은 『최근 멀티미디어,인트라넷등의 보급 확산으로 원격지솔루션에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트랜센드 네트워킹전략을 통해 고객들의 이같은 요구를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쓰리콤은 앞으로 ATM,인터넷,스위칭 허브등 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관련,로버츠 부사장은 『우선 엔터프라이즈급 네트워크 부문에서 가장빠른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는게 시급하다』며 ATM 분야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고성능 스위칭 장비를 통해 제조·병원·재정분야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HO(Small Office Home Office) 부문도 쓰리콤이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중하나다. 로버츠 부사장은 『네트워크 환경이 기존 엔터프라이즈 위주에서 점차 SOHO(Small Office Home Office)분야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홈오피스에서 고속 고성능 네트워크를 구현할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 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부사장은 스위칭허브·ATM장비등 분야에서 경쟁력이 별로 없다는업계의 지적에대해 『쓰리콤의 매출액 가운데 랜카드로 벌어들인 액수는 전체의 40%밖에 되지 않는다』며 스위칭허브나 ATM분야에서도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쓰리콤은 지난 4년동안 11개의 기업을 인수·합병했으며 최근에는케이블 솔루션 전문업체인 콤21社 및 화상회의 전문업체인 픽쳐텔社와 전략적제휴관계를 맺어 관심을 모았다.또한 인터넷 사업의 토대를 마련키위해AT&T·컴퓨서브·MCI등과도 긴밀할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업계는쓰리콤의 이같은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일주 기자>